― 퇴사는 끝이 아니라, 잘 설계된 시작이었다.
한 줄 평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창업보다 ‘삶’을 먼저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단순히 회사를 그만두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막연한 위로나 열정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과 따뜻한 조언을 동시에 건네주는 책.
『퇴사 후 창업, 나도 가능할까?』는 제목처럼 아주 직설적이지만, 내용은 누구보다 섬세하고 인간적이다.
🌱 1.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와 준비’로 퇴사를 말하는 책
많은 퇴사 관련 책들은 “용기 내면 된다”는 말을 하지만,
이 책은 퇴사 전 재무 상황, 보험 상태, 가족 여건, 심리적 회복력까지 꼼꼼히 짚는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당신이 퇴사하고 싶은 이유는 도망치기 위해서인가요? 아니면 시작하기 위해서인가요?”
라는 문장.
모든 챕터가 현실을 무시하지 않되, 진심을 외면하지 않는 구조로 구성돼 있어서 믿음이 갔다.
💼 2. 창업의 ‘판타지’보다 ‘생존 전략’을 알려주는 책
창업 아이템을 정하는 방법, 시장조사, MVP 테스트, 수익모델 구성 등
이 책은 스타트업 책에서 다룰 법한 구체적인 전략들도 다룬다.
하지만 핵심은 "창업해서 살아남는 법"이다.
마케팅, 사업자등록, 고객 확보 전략 등도 초보자가 놓치기 쉬운 부분을 실사례 중심으로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면,
“아, 나도 한 번쯤 해볼 수 있겠다.”
는 자신감이 생긴다.
🧭 3. 나만의 삶을 설계하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는 책
이 책이 가장 좋았던 이유는,
모든 조언의 중심에 '당신'이 있다는 점이다.
당신의 성향은 창업형일까, 고용형일까?
당신이 원하는 삶은 자유인가, 안정인가?
돈을 벌고 싶은가, 의미를 찾고 싶은가?
그 모든 질문을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게 해주는 체크리스트와 예시가 책 곳곳에 있다.
이건 단순히 창업을 위한 책이 아니라,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원하며, 어디로 가고 싶은가”를
정리할 수 있는 인생 설계 도구 같은 느낌이었다.
🔑 4. 실패를 ‘경험’이 아닌 ‘자산’으로 바꾸는 시선
창업에서 실패는 흔하다.
하지만 그 실패를 기록하고 분석하고, 다음 전략으로 삼는 방법까지 이야기해주는 책은 드물다.
박빈 작가는 자신의 실패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다시 시도할 수 있는 힘으로 바꾸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실패란 낭비가 아니라, 다음을 위한 준비다.”
라는 메시지는 많은 독자에게 위로이자 지침이 될 것이다.
💬 5. 문장 하나하나가 따뜻하고 다정하다
마지막으로 꼭 말하고 싶은 건,
이 책은 참 말이 따뜻하다.
독자를 겁주지도 않고,
무작정 등을 떠밀지도 않는다.
대신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라고 말해준다.
그 진심이 느껴져서, 책을 읽는 내내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퇴사를 고민하는 친구가 있다면
진심으로 이 책을 “너 지금 꼭 필요한 책이야” 라며 선물해주고 싶을 정도다.
📌 추천 대상 요약
퇴사하고 싶지만 두렵고 불안한 분
창업을 해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는 분
돈보다 ‘내 삶’을 지키는 방식을 찾고 있는 분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미뤄왔던 분
박빈은 고민이 많던 직장인이었고, 지금은 더 깊은 고민을 가진 창업자이자 작가다.
그는 화려한 스타트업 대표가 아니다.
오히려 수많은 고민 끝에 퇴사를 결심했고, 치열하게 생존을 고민하며 새로운 삶을 만들어낸 평범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 평범함 속에는 남다른 진심과 통찰이 담겨 있다.
📌 '충동'이 아니라 '설계된 퇴사'를 말하는 사람
박빈은 **"그냥 그만두고 싶어서 그만두는 건, 퇴사가 아니라 탈출이다"**라고 말한다.
그의 책은 그래서 더 현실적이다. 퇴사 이후 겪게 되는 감정의 롤러코스터, 생각보다 빠르게 바닥나는 자금, 갑자기 사라진 소속감…
그는 이 모든 걸 감정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숫자와 계획, 그리고 마음을 다스리는 루틴까지 하나하나 짚어준다. 마치 든든한 선배처럼 말이다.
💡 창업이라는 이름의 ‘나다운 삶 찾기’
그에게 창업은 단지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하고, 살아가는 삶’**에 가까웠다.
그래서 그는 창업 아이템보다 중요한 건 "나의 성향과 삶의 방향성"이라고 말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반복해서 묻는다.
“당신이 진짜 원하는 건, 자유인가요? 명예인가요? 아니면 안정인가요?”
그 물음에 정직하게 답할 수 있어야, 창업 후에도 방향을 잃지 않는다고 믿는다.
이러한 태도는 책 곳곳에 녹아 있으며, 단단하지만 다정한 글쓰기로 독자의 마음을 붙잡는다.
🧱 실패를 마주한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진짜 조언
그는 스스로 실패를 많이 해봤다고 말한다.
무모한 투자, 매출 0원인 달, 다 떨어진 자신감…
하지만 그는 그 실패를 "자산화"하는 법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것부터 창업은 시작된다”고 조언한다.
그는 퇴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회사를 나가고 싶은 진짜 이유는 ‘그만두고 싶다’가 아니라,
‘나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 아닐까요?”
🌿 오늘도 누군가는 퇴사를 고민한다면…
당신이 만약 매일 아침 출근길에 한숨을 쉬며
"계속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박빈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보길 권한다.
그는 이미 그 길을 걸어봤고,
지금도 그 길에서 수많은 ‘다음 사람들’을 위해
등불처럼 작은 글을 밝히고 있다.
퇴사 후의 삶이 궁금하다면,
막연한 두려움 대신 현실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면,
그리고 나만의 인생을 시작해보고 싶다면—
이 사람, 박빈을 만나보자.